美 성김, 김성한·권영세와 오전 연쇄 회동…대북대응 조율_포커 젤 보디빌딩 장갑 체육관_krvip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21일) 김성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간사,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잇따라 회동했습니다.

김 특별대표는 오늘 오전 김성한 간사와 비공개로 조찬을 하며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간사는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를 이끌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안보정책 밑그림을 짜고 있습니다.

캠프 시절부터 외교안보분야 좌장 역할을 해 온 그는 대통령실의 초대 국가안보실장 유력 후보로 거론됩니다.

김 간사와 김 특별대표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어 핵실험 등 추가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차기 정부의 북핵 대응 방향을 두고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김 특별대표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를 찾아 권 후보자와도 면담했습니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와 국제 정세 및 차기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에 대한 구상 등을 중심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권 후보자 측이 밝혔습니다.

권 후보자는 한미가 동맹 관계를 보다 굳건히 한다면 대북정책의 활동영역도 더욱 넓어질 것이며, 통일부 장관으로서 우리가 대북정책을 주도하며 남북관계의 개선과 비핵화의 진전을 가져올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습니다.

특히, 현재 북이 어느 누구와도 관계개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코로나 등 제반 상황이 진전될 때 북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대화를 제의한다면 현 상황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반하지 않는 선에서 코로나 대응 등 인도적 지원도 생각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특별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소통의 기회가 있게 되기를 바라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특별대표는 어제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특별대표는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 윤석열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에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한반도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한 공조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