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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오늘 오후 충남공주에 있는 금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일가족 네 명이 숨졌습니다. 골제 채취업자들이 방치해 둔 강바닥 웅덩이 때문에 빚어진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방석준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방석준 기자 :

할아버지와 손녀 등 네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금강입니다. 오늘 오후 1시 30분쯤 공주시에서 피서를 왔던 64살 주창모 씨는 70살, 9살, 11살 짜리 손녀와 물놀이를 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강에서 놀다가 허우적거리는 손녀들을 구하려고 가까이 갔던 할아버지마저 물속에 잠기고 말았습니다. 실종 6시간만에 할아버지와 손녀 등 4명 모두가 싸늘한 시신으로 인양됐습니다. 오늘 사고는 얕은 물가에서 놀던 어린이들이 물결에 떠가는 공을 잡으려고 쫓아가다가 급경사를 이룬 강바닥으로 휩쓸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무릎도 안 잠기지만 바로 옆에는 깊이 5m의 웅덩이가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골제 채취업자들이 강 중간에 웅덩이를 판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 주민 :

허가가 안 되어 가지고 다시 되돌아갔다구요.


⊙ 방석준 기자 :

경찰은 급경사를 이룬 강바닥은 골재 채취업자들이 방치한 웅덩이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방석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