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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잔돈을 바꾸는 과정에 지폐 일부를 몰래 빼내는 이른바 '밑장빼기' 절도범들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외국인 절도범들의 서툰 한국어에 산만해진 점원들은 돈이 없어진 줄도 몰랐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 남성이 계산대에서 돈을 꺼내 점원과 만지작거립니다.

이것저것 요구하며 점원을 바쁘게 한 뒤, 현금 일부를 몰래 빼내 주머니에 넣습니다.

이른바 '밑장빼기' 수법입니다.

신발 가게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돈을 가로챕니다.

관광 비자로 지난달 입국한 30대 이란인 형제는 전국을 돌며 현금 1,100만 원을 훔쳤습니다.

편의점이나 서점, 화장품 가게 등을 주로 노렸습니다.

"특정 일련번호로 시작하는 지폐를 달라" 또는 "잔돈을 바꿔달라"고 요청하고, 서툰 영어와 몸짓을 써가며 점원들을 산만하게 했습니다.

금고로 접근해 현금을 만져도 외국인이라는 점에 점원들도 의심을 덜 해 피해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한국에 처음 온 이들은 훔친 돈을 숙박비와 유흥비로 썼고, 공범 한 명은 이미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란인 형제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한 명에 대해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