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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군포 여대생 납치 살해 사건의 피의자 강모 씨가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부녀자 실종 사건 7건을 모두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수사 본부 다시 연결해보겠습니다. 범기영 기자! (네, 안산 상록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먼저 강 씨의 자백 내용 전해주시죠. <답변> 지난 2006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2년 동안 모두 7명을 납치해서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강 씨가 살해했다고 털어놓은 부녀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2006년 12월에 군포시 산본동 노래방에서 만난 45살 배모 씨. 같은 달에 수원시 화서동 노래방에서 만난 37살 박모 씨. 2007년 1월 3일에는 화성시 신남동 버스 정류장에서 납치한 회사원 53살 박모 씨를 성폭행한 뒤 살해했습니다. 사흘 뒤인 1월 6일에 안양시 안양동 노래방에서 만난 37살 김모 씨. 범행 바로 다음날인 7일에는 수원 금곡동 버스 정류장에서 대학생 20살 연모 양을 납치해 살해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수원 당수동 버스 정류장에서 48살 김모 씨를, 12월에는 군포시 대야미동 버스정류장에서 대학생 A씨를 납치해 살해했습니다. 정리하면 3명을 노래방에서 만나 살해했고 4명은 버스 정류장에서 납치했습니다. <질문> 자백은 어떻게 받아냈는지도 궁금하군요. 시신을 지금 발굴하고 있는 건가요? <답변> 결국 증거의 승리였습니다. 스타킹을 이용해 목을 조르는 등 범행 수법이 비슷해서 추궁했지만 피의자는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차량에 있던 옷에 있던 얼룩에서 피해자 한 사람의 DNA가 나오면서 강 씨는 궁지로 몰렸습니다. 결국 오늘 새벽 2시 쯤 말이 통하는 경찰 불러달라고 해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감식반과 수사관들을 급파해 시신 발굴 작업 중입니다. 시신 암매장한 장소가 네 곳으로 분산돼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강 씨의 네번째 부인과 장모가 숨진 화재 사건 역시 강 씨 소행일 가능성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산 상록경찰서에서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