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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유엔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조만간 안보리 표결에 부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러의 거부권 행사로 결의안 통과가 무산되면 미국은 곧바로 독자 제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몇주일 안에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 대사가 지난주 말 유엔 외교관들에게 이런 일정표를 제시했다는 겁니다.

결의안 초안에는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 초강력 제재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대사) : "국제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국가에 대해 우리들은 교역 제한 등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벽을 넘을수 있을지 미지숩니다.

중국은 제재보단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인데다, 자칫 북한 체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원유 차단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유엔 결의안이 생계와 인도주의적 요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러시아도 북한이 발사한 건 ICBM이 아닌 중거리 미사일이란 보고서를 안보리에 제출해 제재안 도출에 차단막을 세웠습니다.

새 대북제재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져도 중국,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 경우 미국은 추가 대북결의 무산 책임을 중국 등에 돌리면서, 북한과 거래한 제3국 기업을 일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등 독자적인 초강경 제재로 방향을 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