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리콜 사태’ 충격…청문회 소집 _파울로 베티 사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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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이뤄진 사상최대의 미 쇠고기 리콜 사태 충격에 미 의회가 청문회를 소집했습니다. 미국의 식품 검역 체계 전반에 대한 강한 비판과 질타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현안인 쇠고기 검역 문제도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인구 전체가 2개의 햄버거를 해 먹을 수 있는 량의 쇠고기가 리콜되자, 미 의회가 나섰습니다. 우선 하원은 이들 쇠고기의 4분의 1 이상이 학교 급식에 들어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곧 해당 상임위원회가 청문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미 농무부 등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용 쇠고기 안전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원에서도 농무위 등을 중심으로 도축 전 검역체계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이번 리콜 대상 쇠고기가 일어서지도 못하는 소가 포함된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안전 체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웨인 파셀(미 인도주의 협회 대표) : "도축되는 과정에서 기계등에서 다른 고기와 섞이면서 이콜라이나 살모넬라같은 균에 감염될 수도 있구요" 이에 대해 미 농무부 등 관련당국은 현재 해당 쇠고기를 추적중이지만 대부분이 소비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질병 발생은 한 건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해당 소들이 5살에서 7살로 광우병 발병 원인으로 보이는 소사료 금지법 이후에 태어난 데다 어제 리콜등급도 광우병 발병 가능성이 낮은 2종 이라며 안전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해당 쇠고기는 우리나라 수출과는 관련 없는 도축장의 것이지만 미국 쇠고기 검역체계에 대한 비난 여론은 미국과 관련 현안을 갖고 있는 우리로선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