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항암 혈액 항체 면역기능 밝혀_매춘부는 얼마나 벌어요_krvip

국내 연구진, 항암 혈액 항체 면역기능 밝혀_돈 벌다 콰이 아이폰_krvip

<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암에 걸렸다 치유된 토끼의 혈액을 암에 걸린 다른 토끼에 주입해 암세포가 커지는 걸 막는데 성공했습니다.

암이 치료된 환자의 혈액으로 다른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된 겁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암에 걸린 토낍니다.

연구진은 이 토끼의 몸에 면역 증강 유전자를 조작한 우두 바이러스를 넣었습니다.

항암 인자를 가진 이 바이러스는 암세포가 있는 부위를 찾아가 대량으로 복제되며 암세포를 퇴치하는 역할을 합니다.

암에 걸린 토끼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에만 암이 치료된 토끼의 피를 주입해 봤습니다.

23일 후 혈액을 주입하지 않은 토끼는 종양의 크기가 2배로 커졌지만 혈액을 주입한 토끼는 암세포 성장이 억제됐습니다.

<인터뷰> 김미경(부산대 약학과 박사과정) : "논문 실험이 끝난 뒤에도 계속 이 토끼를 관찰했을 때 토끼의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도 관찰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토끼 실험의 성공으로 암이 치유된 환자의 혈액을 다른 암환자를 치료하는 데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토끼에 주입한 항암바이러스를 말기 간암환자에게 주입해 생존기간을 늘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녹취> 황태호(부산대 약학과 교수) : "항체를 만드는 면역세포를 몸 밖으로 끄집어내서 실험실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중개 의학에 논문으로 실렸고 항체 면역분야의 새로운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