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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량 10여 대의 타이어가 무더기로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강원도 강릉 남대천 둔치에 세워둔 53살 홍 모 씨의 승용차 등 차량 15대가 타이어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운전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인적이 드문 밤 시간 대에 일부러 차량을 망가뜨릴 목적으로 파손시켰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