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동 가는 하늘길 넓어진다”…한중 항로 복선화_크라프타 비밀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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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공을 지나 몽골·중동·유럽 방면으로 가는 '한중 항로'가 단선에서 복선으로 분리돼 운영됩니다. 이에 따라 상습 정체 구간이었던 중국 내륙의 항로 혼잡도가 개선되고 인천공항의 유럽행 항공기 지연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4일) 중국 다롄에서 중국 항공당국과 '한중 항로 개선 워킹그룹 2차 회의'를 열고 오는 6일 자정부터 중국내륙 항로를 복선화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합의로 '한중 항로' 1천700㎞ 구간은 복선으로 운영됩니다.

현재 단선 체계는 하나의 항로를 고도를 달리해 상하로 나눠 운영하는 방식인데 반해, 복선 체계는 좌우 간격을 두고 항로를 둘로 나눠 하나는 입항로, 하나는 출항로로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항로는 기존 항로를 이용하고, 한국에서 나가는 항로는 신설 항로를 이용하게 됩니다.

국토부는 복선화 시행으로 연 15만 대(하루 410편)의 항공편이 혜택을 보고, 특히 1시간 이상 장기지연이 빈번한 유럽행 지연율이 12%(2천188편)에서 7%대(1천276여 편)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공항 출발기준 항로 수용량도 시간당 19∼20대에서 25대로 25% 이상 증가합니다.

국토부는 인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더 원활해지면서 이륙 전 기내에서 30∼60분 이상 기다려야 했던 승객 불편도 크게 해소되는 것은 물론 항공사들의 연료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한중 항로 복선화 시행이 우리나라 항로 혼잡 해소는 물론 동북아 항공교통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남북 서해 국제항로가 연결된다면 교통량 분산을 통해 인천공항 지연율이 현저히 줄어드는 등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중 항로는 매년 교통량이 늘면서 혼잡도가 높아져 수년 전부터 복선화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