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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이 넘도록 청. 장년층에게 널리 애창되고 있는 대표적인 우리 군가. 행군의 아침을 작사한 김영삼 시인이 74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청주에서 최선희 기자가 전합니다.


최선희 기자 :

한국군 군가 1호인 행군의 아침 입니다. 군인의 씩씩함과 고향을 그리는 애틋함이 서려있는 이 군가의 작사가 김영삼씨가, 올해 74세를 일기로 비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22년 평양에서 출생한 후 단국대를 졸업한 뒤, 45년 8.15광복기념 현상모집을 통해 문단에 등단한 고 김영삼 시인이 행군의 아침을 작시한 것은 6.25전쟁 피난길 이었습니다.


노연심 (고 김영삼씨 부인) :

군가가 없어가지고, 일본 군가를 불러가지고 그래서 이러면 안되겠다, 우리나라의, 우리애국정신의 혼이 없어갖고 다시 군가를 져야 되겠다 싶어갖고, 부산으로 후퇴를 하시면서 기차안에서 밤새 꿈을 꾸다가 아침에 동이 틀적에 생각이 나서, “아! 이거구나” 하고서는...


최선희 기자 :

고 김영삼 시인은 지난 55년 제주대 교편생활을 시작으로 84년 충북대 교수로 정년퇴임하기까지, 대동강이 알아줄까 등 다수의 시 작품을 발표 했으며, 세계 시문학회를 창립해 활동하는 등, 한국시문학사의 큰 공로를 세웠습니다. 고된 훈련에 지친 군인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이 군가는, 40여년이 넘도록 나이든 장년층도 쉽게 기억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군가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KBS 뉴스, 최선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