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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해외 유명 화장품을 진품으로 속여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실제로는 생산되지 않는 제품이었지만 유명 상표를 붙여 그럴듯하게 만든 제품에 속아서 산 피해자들이 3천여 명에 이릅니다.

이한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다가구주택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방 안 진열대에 포장된 해외 유명 화장품이 가득 놓여 있습니다.

<녹취> 유00(피의자/음성변조) : "(어디에서 온 제품이에요?)서울에서 왔습니다. (그럼 이게 진품이에요, 뭐에요?) 아, 진품이죠."

전문업체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사실은 모두 가짜로, 34살 유 모 씨 등 일당이 인천항으로 몰래 들여온 중국산 가짜 유명 화장품이었습니다.

해당 브랜드에서는 생산하지 않는 제품이었지만 그럴듯한 외형에 속아 소비자들은 진짜인 줄 알고 10만 원 안팎의 돈을 내고 사갔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솔직히 저희 입장에서는 00 향수가 백화점에서는 굉장히 비싸잖아요? 설마 가짜일까 의심하면서 샀는데..."

지난 3년 동안 유 씨 등이 인터넷으로 유통한 가짜 유명 화장품이 3천여 점, 3억 5천만 원 어치에 이릅니다.

단속을 피하려고 지인 명의의 아이디 10여 개와 휴대전화 여러 개를 번갈아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가짜 화장품을 판매한 중국 유통조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