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11곳서 대형 산불…강풍 탓에 빠르게 확산_게임은 암호화폐를 얻습니다_krvip

美 캘리포니아 11곳서 대형 산불…강풍 탓에 빠르게 확산_카지노 룰렛 자동차_krvip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 곳곳이 대형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도 많이 사는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풀러턴 등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발화해 번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전역 11곳에서 대형 산불이 불타고 있는데요, 일부는 진화에 진척을 보이고 있지만 계속되는 강풍에 산불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주택들을 순식간에 집어삼킵니다.

자고 나면 또 생겨나는 캘리포니아 산불, 이번엔 한인들도 많이 사는 남부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 풀러턴 일원에서 산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다이애나 앤드로/풀러턴 주민 : "불길이 도로를 넘어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기 위해 집에서 계속 지켜봤어요. 바람이 곧장 집으로 불고 있었거든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만 6곳에서 동시다발 발화해 번지고 있는 산불에 수천 명 주민이 피난길에 올랐고, 인근 학교는 휴교했습니다.

강풍이 예보된 오늘까지가 고비입니다.

[캐슬린 오프링거/샌버나디노 소방국 : "대피령이 내려졌을 때 대피하지 않으면 불이 주택에 번질 때 탈출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산불은 우주정거장에서도 보일 정돕니다.

건물 260여 채를 불태우며 북부 소노마 카운티를 휩쓸고 간 가장 규모가 큰 산불은 진화율이 60%로 불길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전역 11곳에서 번지고 있는 대형 산불, 하지만 기온이 내려가고 내일부터 바람도 잦아들어 진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