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 사망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겹치면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던 예년과 비교해 사망 발생 현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6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지난해 통계를 기준으로 하루 평균 사망자는 847명이고 이 중 65세 이상이 661명이다. 심장질환으로는 하루 101명, 뇌혈관질환으로는 59명이 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손 반장은 “단순히 시차 순으로 백신을 맞고 몇 시간, 며칠 뒤 사망했다거나 중증질환 발생했다는 식으로 발표되면 사망자나 중증질환자가 안 나올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백신접종이 고령층에 집중하게 되면 단순 사망 발생 통계와 비교해도 수십, 수백 명까지 순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접종과 인과성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반장은 “작년 겨울철 계절독감에서도 이상 신고가 110건으로 늘어나 접수됐으나 인과성이 판정된 건은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등은 세계 각국에서 접종 중”이고 “큰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했으며,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부작용이 심할 이유가 없고 전문가들이 계속 검증하며 인과성을 밝히고 있다”며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