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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귀국하면, 충청권 의원 10여 명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반 총장과 함께 할것으로 보입니다.

반 총장을 중심으로 정계 개편이 이뤄질 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에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이 다음달 중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귀국 후 새누리당을 탈당해 반 총장 측에 합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충북 지역 의원 5명 가운데 정우택 원내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이 모두 뜻을 모았고, 대전, 충남권 의원까지 포함하면 10여 명에 달합니다.

<녹취> 경대수(새누리당 의원/지난 22일 반 총장 면담) : "보수의 가치라든지, 이런 쪽으로 가신다면 저희들은 총장님이 어떤 선택을 하든 정치 운명을 걸고 총장님과 같이 가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따라 반 총장이 이들 의원들과 함께 '1차 진지'를 구축한 뒤, 합리적 보수·진보 세력과 지역을 아우르는 정계 개편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귀국 후 일정 기간 기존 정당에 입당하지 않고 기성 정치권과 거리를 둔 채, 민생 행보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숙(전 유엔 대표부 대사) : "국민들의 생각이 어떤지 듣고, 그동안 반 총장이 생각했던 자신의 비전, 그런 것들도 얘기해 주고 (할 예정입니다.)"

반 총장은 앞서 이달 중순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와의 인터뷰에서는 현 단계에서 독자 신당 창당은 극히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대선을 앞두고 기존 정당들과 손잡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반 총장이 귀국 뒤, 개혁보수신당이나, 손학규·김종인 등 야권 인사들이 개헌을 고리로 추진하는 '제3지대'와 연대할 가능성 역시 열려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