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이차 사재기’ 열풍 _포커 날카로운 새봄_krvip

中 ‘보이차 사재기’ 열풍 _중요한 것은 경쟁하거나 이기는 것이다_krvip

<엥커 멘트> 우리나라에는 '보이차'로 널리 알려진 중국 푸얼차의 가격이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생산량이 한정돼 있는 반면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요.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얼차의 생산지인 중국 윈난성 시솽반나에 사는 류빈씨. 2년 전 10만 위안, 우리돈으로 천3백만원을 투자해 푸얼차 1.3톤을 사들였습니다. 최근에는 최고 다섯배나 받고 되팔아 막대한 차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인터뷰>류빈(윈난성 시솽반나): "2005년에 킬로그램당 38위안을 주고 샀어요. (지금은 얼마에 파나요?) 1 킬로그램에 100에서 200 위안 정도 합니다." 일명 '보이차'로 알려진 푸얼차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전문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 윈난성에서만 수천명에 달할 정도입니다 특히 올해는 비가 적게 내려 공급 시점이 20일 정도 늦어진데다 건강차로 알려진 푸얼차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일단 물건을 확보하고 보자는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보이차 도매상: "몇 톤씩 갖고있는 사람도 봤는데 아예 창고에 수백톤을 저장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찻잎 생산이 제한돼 있고 가공과정에서 일정 시간이 필요한 푸얼차의 특성상 수요를 무리하게 충당하기 위해 가짜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연일 이 소식을 전하면서 가짜 푸얼차 감별법을 숙지할 것과 투자에 신중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