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원 “사드 괌 배치 이후 환경적 영향 없어”_높은 스테이크 포커 인간 개발_krvip

"사드가 괌에 배치된 이후 눈에 띄는 환경적 영향은 없었다."

괌이 지역구인 매들린 보달로 미국 하원 의원(민주당)은 19일(현지 시각) 괌을 방문한 한국 취재진들에게 이같이 말하면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으로 군사대비태세 소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달로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사드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 내 고립된 곳에 위치해 있어, 배치된 지 2~3년이 지났지만 소음 등 불만이 전혀 없었다"며, "한국에서도 사드 포대가 마을 한복판, 인구 밀집 지역에만 배치되지 않는다면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괌의 사드는 '점증하고 예측 불가능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자신이 직접 미 국방장관에게 건의해 배치됐다면서, "북한의 위협을 우려했던 만큼 괌 주민들은 모두 사드 배치를 환영하고 있다. 같은 이유로 한반도에도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달로 의원은 지역 주민과의 소통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과 협력 관계를 통해 (사드 배치 과정을) 진행하길 바란다"면서 "괌에서는 그동안 군사력 증강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주민들과 잘 협력해 진행했다. 한국에서도 사드 포대 배치 이후 안전성과 효용성을 주민들에게 잘 설명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군은 지난 2013년,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의 위협이 증대되자 괌의 북서쪽에 위치한 앤더슨 공군기지에 사드 포대를 배치했다. 사드 포대는 당초 순환 배치 형태로 전개됐으나, 지난해 육군의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영구 배치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