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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2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 부동산담보대출에 서서히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6조 2천억 원입니다.

지난해 9월 증가액 10조 2천억 원보다 4조 원 줄어든 것입니다.

한 달 전인 8월보다도 2조 원 넘게 증가액이 감소했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 9천억 원 늘어 지난해 9월보다 1조 원 넘게 축소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 3천억 원 증가해 8월보다 2천억 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6월과 7월 4조 원 넘게 증가했던 걸 감안하면 증가 추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8·2 부동산 대책 이전에 이뤄진 주택매매계약 건에 대한 대출에다 이전에 승인된 중도금 집단대출이 집행돼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신용대출을 포함한 은행권 기타대출은 1조 7천억 원 늘어 8월 증가액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1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3조 원 줄어 역시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은 64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금융위는 금융권에 대한 대출 위험 관리 강화로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둔화됐다며, 8·2 대책의 효과가 보다 가시화되면 가계부채 증가세는 더 안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금융위는 조만간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