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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여정부 시절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수만 달러를 건넸다. 대한통운 전 사장이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강력 부인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07년 경 미화로 수만 달러를 건넸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곽 씨의 계좌 입출금 내역과 환전 내역 등을 집중 추적중입니다. 검찰은 특히 대한통운 사장 재임 시절 80억 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곽 전 사장이 2007년 4월 한전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 사장으로 임명된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40년 동안 민간 물류회사에 근무한 곽 씨가 갑자기 발전사 사장에 임명된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곽씨의 진술이 아직 초기단계여서 돈을 건넸다는 시기나 액수, 배경 등이 특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총리 측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검찰이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흘려 정치공작을 자행하고 있다며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이해찬(전 국무총리) : "참여정부 출신 총리에 대해 이런 행위 벌어진다고 하면 분명히 말하지만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한 전 총리 측의 강력한 반발에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묵묵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