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 도착 즉시 핵 가동 중단” _하우스 플러스 카지노 부동산_krvip

<앵커 멘트> 북한이 핵 폐기의 초기 이행 조치 대가인 중유 5만톤의 첫 선적분이 도착하는대로 영변 핵 시설 가동을 중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핵 관련 합의를 순서보다 앞당겨 이행하고 있다며, 6자 회담의 다른 참가국들의 의무 이행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흥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외무성은 핵 폐기의 초기 이행 조치 대가인 중유 5만 톤의 첫 선적분이 도착하는대로 영변 핵 시설 가동을 중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 중앙 통신에 대한 답변 형식을 빌어 오는 8월 초에야 모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중유 5만 톤을 기다리지 않겠다며, 6자 회담의 과정을 빨리 진척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일부에서는 자신들이 새로운 요구를 제기하는 것처럼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6자 회담의 다른 참가국들도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자신들의 의무를 이행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오는 12일 중유 첫 항차 6, 200톤을 울산항에서 북한의 선봉항에 보낼 계획입니다. 천영우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도 1박 2일의 중국 방문을 마친 뒤 이번 6자 회담은 영변 핵 시설 폐쇄가 시작된 직후에 하자는 제안을 중국 측에 했다고 밝혔습니다. 천영우 본부장은 차기 6자회담은 수석대표 회담 형식으로 이틀에서 사흘 정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천 본부장은 현재 의장국인 중국이 관련국들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만큼, 최종 날짜는 다음주 초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