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백억 원대 노점상 건물 논란 _세계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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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구가 최근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노점상들을 위한 임대건물을 마련했습니다. 적절한 대책인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노점상들이 구청의 단속에 항의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격렬하게 벌입니다. 거듭된 강력한 단속에도 불법노점상은 줄지 않고 오히려 반발만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는 마침내 새로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100억여 원의 예산으로 3층 규모의 건물을 구입한 것입니다. 노점상 100여 명을 선별해 내년 말부터 최소한의 임대료로 입주시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먹거리 위주였던 업종도 지역특산물 직거래 장터로 바꿀 계획입니다. ⊙배인환(서울 강남구청 건설관리과장): 단속을 해 봤지만 다시 또 돌아서면 재발생되고 이런 악순환 방지를 위해서 생계형 노점에 대해서는 생계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기자: 그러나 100억원이 넘는 예산으로 노점상 전용건물을 구입한 데 대한 일부 주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철민(서울 강남구 주민): 그 사람들에게 그렇게 많은 돈이 들어가는 반면에 주민들이 얻는 기대의 편익이랄까 이런 것들은 그렇지 많지 않기 때문에... ⊙기자: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이 같은 노점상 대책은 더 많은 불법노점상들을 양산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편 강남구는 남아 있는 노점상 400여 개에 대해서도 앞으로 추가로 임대건물을 매입해 수용한다는 계획이어서 노점상 임대건물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