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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스턴 테러범 형제 가운데 숨진 형 `타메를란'의 유투브 계정에서 숨진 체첸반군 전사의 영상이 보관돼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그가 지난해 초부터 6달 동안 익명으로 러시아 일대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배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과 총격전 중 숨진 테러 용의자 `타메를란'의 유투브 계정에서 러시아 내 이슬람 반군 지도자의 영상이 발견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영상 속의 인물은 '타메를란'이 살았던 '다게스탄'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말 숨진 이슬람 반군 전사라며 이들이 직접 접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타메를란'이 지난해 1월부터 6달 동안 가명으로 러시아 내 체첸 지역 등을 여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기간 그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내 최대 이슬람 반군조직인 캅카스 에미라트는 자신들은 보스턴 테러와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보안기관들도 테러 용의자들이 캅카스 반군과 연계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과 22시간에 걸친 대치 끝에 생포된 동생 `조하르'는 목 부분 부상이 심해 현재 말을 할 수 없는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CNN 방송 : “용의자 조하르는 인공호흡기와 연결된 관을 꽂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목을 다쳐 관을 삽입했습니다.”

FBI는 현재 두 형제의 여행기록은 물론 금융 거래와 통신 내역을 분석하며 배후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일간 데일리 미러는 FBI가 이들 형제와 연계된 테러리스트 12명 가운데 3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FBI가 2년 전 러시아 당국의 경고를 받고 형 '타메를란'을 조사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데 대해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