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만 분양 방식으로 분양가 인하 추진 _내기가 이길 것 같아요_krvip

건물만 분양 방식으로 분양가 인하 추진 _슬롯._krvip

<앵커 멘트> 8.31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분양가가 꺽이지 않자 정부가 2단계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토지는 놔두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석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2단계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양질의 아파트를 많이, 그리고 싸게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먼저 판교와 송파.거여를 비롯해 공공택지에 중대형 임대아파트 공급을 최대한 확대할 방침입니다. 대신 중대형이니만큼 임대료가 턱없이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장선(열린우리당 제4정조위원장) : "토지를 저가로 공급해서 임대료가 너무 높아서 못들어가는 일을 막도록 하는 방안들을 강구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지금처럼 땅과 건물을 한꺼번에 분양하지 않고 건물만 분양하고 땅은 임대하는 '토지임대부 건물분양'방식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을 도입하면 아파트 분양가가 건축비와 임대료만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분양가가 사실상 건축비 수준으로 낮아지게 됩니다. <인터뷰>김선덕(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 "분양가의 대략 40%가 토지비용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정부에서 비축토지가 있다면 중장기적으로 임대해 줄 수 있다면 분양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또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공공의 공급물량을 늘리고 토지공사가 민간에 공급하는 토지조성 원가 공개를 통해 분양가 인하 효과를 더 높일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2단계 대책을 마련해 이르면 올 연말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유석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