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앗아갈 불법 성형 시술 _이 게임이 돈을 버는 것은 사실이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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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사 면허도 없이 불법으로 성형 시술을 해 온 자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불법 시술 후유증으로 가슴을 잘라내야 하는 피해자까지 발생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2 살 석 모 여인은 몇 달 전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다가 최근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석 모씨 (불법 성형 시술 피해자) : "병원에 가니까 이건 제거가 안된답니다. 가슴을 들어 내야 한다더라고요. 절제를 안하게 되면 생명에도 지장이 있다고 합니다." 석 씨는 실리콘을 몸 속에 주입하는 무면허 성형 시술을 받았습니다. 석 씨에게 시술을 해준 50 살 금 모씨 자매는 지난 3년 동안 모두 180여 명에게 이런 불법 성형 시술을 해주고 5억여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인터뷰> 금 모씨 (피의자) : "처음에 그랬지요.신랑이 갑자기 죽고 막 부도도 나고 이러는 바람에.." 액체 실리콘을 사람 몸에 주입하는 이런 성형 시술은 실리콘이 피부 조직에 스며들 수 있어 최근 의료계에서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금 씨는 이같은 시술법을 중국의 문신 업자에게서 배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료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유명 병원의 수간호사를 사칭해 여성들을 유혹했습니다. 이들은 불법 시술을 해서 번 돈으로 이같은 고급 승용차를 모는 등 호화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싼 맛에 설마 하는 생각으로 받는 무면허 성형 시술이 목숨까지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