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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김 모 씨와 밀접 접촉했을 것으로 의심돼 중국과 홍콩에서 격리된 94명이 오늘부터 이틀 동안 차례로 격리 해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격리자들이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는 한 김 씨와 접촉한 지 2주째가 되는 오늘부터 격리자 75명에 대한 격리 관찰을 차례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또 한국발 홍콩행 아시아나 여객기에서 김 씨 주변에 앉았다가 격리자로 지정된 승객 등 홍콩 내 격리자들도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격리 해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