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어업 막자”…생분해성 어구 확대 보급_내기에서 졌다_krvip

“유령어업 막자”…생분해성 어구 확대 보급_베토 카주 작곡가_krvip

바다 속에 방치된 폐어망과 어구에 걸려 물고기가 죽는,이른바 유령어업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생분해성 어구의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생분해성 어구는 기존 나일론 어구와 달리 바닷물 속에 3년 이상 두면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 분해되는 어구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연구를 시작해 2007년 세계 최초로 생분해성 어구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22가지 종류의 생분해성 어구를 보유하고 있다.

해수부는 유령어업으로 우리나라 연간 어획고의 10%인 3,800억 원어치에 이르는 수산자원이 사라지고 있다며,생분해성 어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내일(14일) 부산에서 간담회를 열어 어구 생산업체, 연구기관 등과 함께 생분해성 어구 보급 확대 방안과 수출 가능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꽃게 어획량 감소로 어민들의 피해가 큰 것을 감안해 올해부터는 꽃게 자망에도 생분해성 어구를 보급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