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간 목소리 ‘듀플렉스’ 논란 속 시범 운영 착수_내기 승리_krvip

구글, 인간 목소리 ‘듀플렉스’ 논란 속 시범 운영 착수_영어로 빙고 쓰는 법_krvip

인간과 똑같은 목소리로 미장원이나 식당 예약을 하는 구글의 AI(인공지능) 비서 소프트웨어 '듀플렉스'가 공개 시범 운영을 시작합니다.

구글은 현지시간 오늘(2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테스트 그룹과 듀플렉스 전화 수신을 허가한 업소들을 대상으로 시범 테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듀플렉스는 공휴일 영업 등을 묻는 단순 기능부터 식당과 미장원 등 업소 예약을 하는 기능을 제공하게 됩니다.

지난 5월 구글이 듀플렉스를 처음 공개한 후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속여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생각하게 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사람을 속일 만큼 똑똑한 AI의 실제 목소리 주인공이 누구인지 공개해야 한다"면서 "이 기능은 현재 기술 기업들이 직면한 프라이버시나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물음을 해결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논란이 제기되자 구글은 지난 26일 기자들을 상대로 한 데모에서 "안녕하세요. 저는 구글 어시스턴트이며 고객의 예약을 요청합니다"라고 신분을 밝히는 듀플렉스를 소개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