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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제로 수준인 현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오는 2023년까지는 이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6월 발표치보다는 상향 조정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현재 0에서 0.25% 수준인 기준 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원 대다수는 사실상 제로 금리인 현 수준이 오는 2023년까지는 유지될 것으로도 내다봤습니다.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어설 때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했는데 2023년을 그때로 본 겁니다.

[제롬 파월/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 "올해 초 경제 활동과 고용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며 통화 및 재정 정책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6월 발표한 -6.5%에서 -3.7%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마이너스 성장이긴 하지만 당초 예상보단 경기 회복 속도는 빨라질 거란 기대감에섭니다.

그러면서도, 내년과 내후년 전망치는 오히려 낮춰 잡았습니다.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거란 판단입니다.

[제롬 파월/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높은 불확실성이 유지될 것입니다."]

올 실업률은 지난 6월 발표치인 9.3%에서 7.6%로 낮춰 잡았습니다.

일자리 사정도 당초 예상보단 다소 나아지겠지만,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특히 피해가 큰 저임금 노동자들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 "특히 서비스 부문의 저임금 근로자, 여성, 아프리카 계 및 라틴 아메리카계 미국인에게서 높은 실업률을 보였습니다."]

연준은 지난달 발표했던 평균물가안정목표제 도입도 공식화했습니다.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어도 그냥 놔둘 거고, 일정 기간 평균만 2%로 맞추겠다는 겁니다.

이른바 '디플레'보다는 '고물가'가 현 경제 상황에서는 그래도 더 낫다는 뜻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기자:손덕배/영상편집:장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