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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해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11월 3일 새벽 2시(현지시간) 해제됩니다.

이 시각에 맞춰 시곗바늘(시침)을 시계 반대방향을 향해 한 시간 뒤로 돌리게 됩니다. 새벽 2시가 새벽 1시로 조정되는 것입니다. 햇빛이 남아있는 낮 시간이 한 시간 줄어들게 됩니다.

한국과의 시차는 미국 동부(이스턴 타임)가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미국 서부(퍼시픽 타임)는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각각 늘어납니다.

내년 3월 8일에는 새벽 2시가 새벽 3시로 조정되면서 다시 일광절약시간제에 들어갑니다.

미국에서는 애리조나주와 하와이주만 '유이'하게 일광절약시간제를 하지 않습니다. 애리조나주에서도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은 서머타임의 적용을 받습니다.

애리조나주는 미국에서 평균 기온이 가장 높은 주라는 기후 특성이 반영됐습니다.

흔히 서머타임으로 불리는 일광절약시간제(DST·Daylight Saving Time)는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에 표준시를 한 시간 앞당기는 제도로, 낮 시간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에 따라 세계 70여 개국에서 시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