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70㎝ 눈…도시 마비 _모든 내기는 믿을 만하다_krvip

강원 영동 70㎝ 눈…도시 마비 _네이마르는 몇 번이나 이길까_krvip

⊙앵커: 강원 영동지역에 최고 70cm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도시기능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첫 소식으로 권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을 분간하기 힘든 폭설이 쏟아집니다. 60cm 가까운 폭설로 도심지마다 마비 상태입니다. 눈은 치워도치워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폭설은 3월에 내린 눈으로는 기상 관측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석종(강원도 삼척시 남양동): 힘듭니다. 힘들고요, 제설작업이 좀 빨리 됐으면 좋겠는데... ⊙기자: 강원도 고성과 미시령도로는 폭설 속에 아예 막혔습니다. 진부령과 한계령 등 강원 영동과 영서를 오고 가는 다른 산간 국도는 체인을 감아야 차량 운행이 가능합니다. 강릉 동해 사이 동해고속도로에서는 폭설에 갇힌 차량들이 오도 가도 못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기자: 차 세운 지가? ⊙강상규(경남 진주시 초전동): 4시간 다 됐어요. ⊙기자: 4시간 동안 이렇게 서 있었나요? ⊙기자: 68개 시내 시범 노선이 중단되거나 단축 운행됐고 109곳이 넘는 초중고등학교가 내일까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바닷길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동해안 어선들이 하루 내내 출하에 나서지 못했고 동해 묵호항에서 울릉도 사이를 오고 가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강원도 양양과 일본 오사카를 연결하는 항공편 등 비행기 4대도 폭설 때문에 뜨지 못했습니까? KBS뉴스 권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