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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회장 관계사가 금융권으로부터 부당대출을 받은 것이 금융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또, 불법 외환거래와 신용협동조합을 사금고화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언 회장 계열사 46곳이 41개 금융사에서 빌린 돈은 모두 3천 3백억 원.

자녀와 계열사 임원 등 90명도 380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금융당국은 이 대출금 가운데 일부가 부당대출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금융사들은 유회장 관계사들에 운전자금의 한도를 넘겨 대출해 주거나 자금용도 심사도 생략했습니다.

특히, 한 은행은 새 점포에 7억 원을 대출해주면서 실제로 점포가 개설됐는지 조차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유병언 씨와 자녀들은 한 신용협동조합을 통해 7년동안 66억 원을 인출했고 금감원은 이 거래가 정상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순찬(금감원 기획검사국장) : "유병언 사진작품을 고가 매입해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사실상 신협을 사금고화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또 계열사들이 해외현지법인에 송금하는 과정에서 16건의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했고, 모두 4천 3백만 달러, 440억 원 가량을 불법 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760만 달러, 78억 원 가량은 이미 제 3자에게 양도되거나 헐값 처분돼 회수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권순찬(금감원 기획검사국장) : "위법, 부당한 대출이나 당초 대출 목적과 달리 사용된 대출금 등은 시정조치, 회수조치토록 하겠습니다."

금감원의 중간조사에서 청해진해운 관계사는 당초 50여 개에서 70개사로 늘었고 관계인도 180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