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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6일)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 문제는 북미가 풀어야할 의제라고 덧붙였는데요.

비핵화 방식을 두고 북미간 입장을 좁힐 수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북미간에 회담을 합의하고 실무협상을 한다는 건 미국에서도 북한의 의지를 확인한 것 아니냐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그동안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해왔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CVID를 북한이 받아들인 것인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김성희/미국 NBC 특파원 : "CVID를 북한이 의미를 하는지, 수용하는지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서는 제가 거듭 말씀드렸기 때문에 저의 거듭된 답변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비핵화 문제는 북미 간 의제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이른바 트럼프식 모델, 일괄타결에 이은 신속한 비핵화 조치 이행에 대해 일정부분 수용한 것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김준형/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 "북한의 어떤 선제적 조치와 미국의 보상 조치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또 얼마나 빨리 하는 것, 그 부분에 대한 선행이 나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분명한 점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회담 성사 의지를 거듭 밝혔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양측 간 비핵화 범위와 이행방안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는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