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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정치 쟁점화 된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여야는 강군의 사망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당은 내무장관의 인책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야당은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내각 총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강재현 기자입니다.


강재현 기자 :

명지대 강경대군의 사망사건으로 정치권이 잔뜩 긴장한 가운데 여야총무들은 오늘 두 차례 공식회담과 본 회의장에서의 비공식 접촉을 잇달아 갖고 강군 사건을 정치권에서 우선 수렴해 처리하기 위해 여야 공동조사단을 구성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민자당의 김종호 원내총무와 신민당의 김영배 총무는 그러나 오늘 잇따라 가진 회담에서 공동조사단의 성격과 오는 29일 강군사건을 특별의제로 채택해 본 회의를 하루 더 여는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김종호 (민자당 원내 총무) :

본 회의를 하루 더 여는 것은 내무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겠고 여야 공동조사단에 대해서는 소위원회형태의 진상파악을 위한 조사단, 이런 제안을 제가 이제 했어요.


김영배 (신민당 원내총무) :

국회차원에서 여야가 공동으로 조사해서 진상을 밝히고 또 본 회의에서 대정부질문을 통해서 진상규명은 물론이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강구돼야 된다 하는 것입니다.


강재현 기자 :

이에 앞서 민자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긴급 고위 당직자회의를 열고 안응모 내무부 장관으로부터 사건 경위를 보고 받은 뒤 정부 측에 내무장관의 인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민당도 긴급 최고 위원회의와 김대중 총재의 기자회견을 잇 따라 열어 노태우 대통령의 사과와 노재봉 내각의 총사퇴 그리고 안응모 내무부장관의 형사 처분을 요구하고 자체 조사위원회활동을 시작했으며 민주당도 노재봉 내각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