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귀환 중”…北 ‘억류자’ 협상에 활용?_포커가 주는 자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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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31개월 동안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귀환길에 올랐다고 외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제재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북한은 현재 억류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3명도 협상 카드로 활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에 31개월 동안 강제 억류됐다가 풀려난 캐나다 국적의 한국계 임현수 목사가 귀환길에 올랐다고 임 목사의 가족이 밝혔습니다.

임 목사 가족을 대변하는 리사 박은 어제 성명을 통해 임 목사가 상당히 긴 시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석방된 임 목수가 곧 가족과 상봉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아사히 TV는 어제 캐나다 군용기가 요코다 주일 미군 기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임 목사로 보이는 남성이 비행기에서 내려 캐나다 측 관계자들과 악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캐나다 군용기는 어제 오후 일본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은 2015년 10월 체포된 김동철 목사와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활동하다가 올해 4월과 5월 각각 체포된 김상덕 씨와 김학송 씨 등 모두 3명입니다.

북한이 제2의 오토 웜비어 사건을 방지하고 북미 관계에 돌파구 마련을 위해 이들도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고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