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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 사흘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 당국은 북한군의 기습도발에 대비해 최전방 일대에 격상된 감시·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북 확성기 방송은 사흘 째 최전방 11곳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새벽에도 불규칙적으로 대북 방송이 실시됐지만 북한군은 경계 태세를 높인 것 외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다만, 군과 주민들의 심리적 동요를 줄이기 위해 자체 확성기 방송을 틀어 대북 확성기 방송 청취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 "북한군과 주민들이 우리의 방송을 정확히 들을 수 없도록 방해하기 위한 그런 차원에서 할 수 있을 뿐이지 우리의 방송을 무력화 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개성공단 출입경도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어제 개성공단에 들어간 인원은 371명, 나온 인원은 162명으로, 평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우리 군이 대북 방송을 재개한 지 닷새 만에 북한 측이 확성기에 대한 무차별 타격을 위협했던 만큼 방심할 순 없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불시에 기습 도발을 감행할 경우를 대비해 격상된 감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할 경우 혹독한 응징을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