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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과 관련한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기존보다 감도가 660배나 뛰어난 습도 센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손가락에 닿지 않고도 1cm 안팎에서 기기를 가동하는 비접촉 방식입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엘리베이터 버튼 모형에 손가락을 가까이하자 전원이 들어옵니다.

센서에 손가락을 직접 대지 않아도 건조한 지, 촉촉한지를 숫자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비접촉 습도 센서입니다.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없어도 약 1cm 거리의 땀 같은 물 분자를 감지해 반응하는 방식입니다.

[슈브라몬달/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논문 1저자 : "이황화몰리브텐(MoS2)이라는 2차원 모델을 가지고 벌집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 벌집 구조로 인해 물 분자들을 많이 흡수할 수 있게 센싱 민감도를 아주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감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기존 감도 보다 660배나 높습니다.

현재는 반응 속도가 0.5초 정도지만 감도를 높이면 2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생활 방역 관련 기술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춘기/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신소자연구실 박사 : "사람의 헬스케어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요. 나아가서 비접촉으로 스크린이나 (엘리베이터) 버튼 등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습도 센서 연구 성과는 미국 화학회 나노 분야 국제학술지 AMI에 지난 3월 온라인 등재됐으며, 현재 특허 출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