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검찰, 하토야마 총리 정치자금 본격 수사 _수동 전용 카드 슬롯_krvip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의 정치헌금 허위 기재 문제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 등은 도쿄지검 특수부가 하토야마 총리의 정치자금 관리단체인 '우애정경간담회'의 헌금 위장 기재와 관련해 기부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우애정경간담회의 정치자금 기부자 목록에 이미 사망하거나 기부를 하지 않은 사람의 이름이 기재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애정경간담회가 기부자를 허위로 작성한 사례는 2005년부터 4년 동안 모두 193건, 금액은 2천177만 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지난 6월 이 문제가 불거지자 비서가 자신이 맡긴 정치자금을 정치자금 수지보고서에 독단적으로 잘못 기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하토야마 총리 측은 정치헌금을 냈다고 허위로 기재된 기부자들을 모두 삭제하고 하토야마 총리가 우애정경간담회에 자금을 빌려준 것으로 보고서를 정정했습니다.
하지만 하토야마 총리를 고발하는 모임이라는 이름의 시민단체는 지난 7월 총리의 정책비서 등 3명을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도쿄지검에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