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순항미사일 분석 중…안보 위협 책임 물을 것”_포커 월드컵 결승전_krvip

美 “北 순항미사일 분석 중…안보 위협 책임 물을 것”_포커 게임 순서대로_krvip

[앵커]

북한이 어제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 정부는 일단 자세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는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12일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 정부는 구체적인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이 8자형 궤도로 천5백 킬로미터를 날아 표적을 정확히 맞췄다는 북한 주장의 사실 여부, 그리고 정확한 제원이 분석 대상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북한이 2016년 잠수함 발사 미사일을 처음 발사한 이래 계속 성능을 높여오고 있다며 이 미사일이 북한 전력에 미칠 영향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반도 안보를 위한 조치들을 방해하려는 북한의 행동은 용납 못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한반도의 안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여기는 행동들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제한하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행동을 어제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고 한미 간 군사 협력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임을 밝힌 겁니다.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에 대해 동맹국들과 함께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대서양 반대편에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해서 북한에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추가적인 방법들을 더 살펴볼 것입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의회에 제출한 8천420억 달러, 우리돈 천100조 원 규모의 내년도 국방예산 세부 내역을 공개하면서 전략폭격기와 핵잠수함 등 핵전력과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역대 최대의 국방 예산이 중국과의 군사 현대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거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