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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귀찮으시더라도 건강검진 꼬박꼬박 챙겨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서 치료비부담이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이 환자는 일주일 전 대장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대장암이 3기로 악화될 때까지 모르다 지난 3월 처음으로 병을 발견했습니다. 5년 전 건강검진을 한 번 받은 이후 한 번도 건강검진을 받지 않아 암에 걸린 것을 조기에 찾아내지 못한 것입니다. ⊙대장암 환자: (건장 검진 통보 받고) 했더라면 대장암 발견돼 치료가 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죠. ⊙기자: 이 환자의 열흘 동안 병원비는 380만원. 증상을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비용 120만원에 비해 세 배나 많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이 건강검진 대상자 23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봤습니다. 지난 92년부터 99년까지 8년 동안 건강검진을 한 번도 받지 않은 사람은 2004년 한 해 동안 평균 46만 5000원 정도의 병원비를 지출했지만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한 환자는 20만 7000원 정도만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경희(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아직도 검진을 안 받고 병원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을 보면 그 병 자체가 벌써 상당히 진행이 돼서 중하게 되었거나 또는 만성 다른 병을 같이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요. ⊙기자: 또 정기검진을 받지 않은 횟수가 많을수록 입원진료비도 늘어나 미검진 횟수가 한 번이면 39만 9000원, 두 번이면 41만 9000원, 세 번이면 49만 9000원으로 나타나 꾸준한 건강검진이 큰 병을 막고 치료비를 적게 쓰는 비결입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