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료 제청뒤 이 총리 물러날 듯 _작곡가가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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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5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유임이냐 퇴임이냐를 놓고 혼선이 거듭되던 이한동 총리의 거취 문제가 가닥을 잡았습니다. 신임 장관들에 대한 임명제청권을 행사한 뒤 적절한 시점에 자민련으로 복귀하게 될 전망입니다. 먼저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성한 유임설 속에 이한동 총리가 오늘 아침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의 자택을 방문했습니다. 20여 분간의 면담이 끝난 뒤 자민련 주변에서 총리의 당 복귀설이 또다시 흘러 나왔습니다. 일본 출국을 위해 공항에 나온 김 명예총재는 이 총리와의 대화를 소개하며 자민련 복귀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김종필(자민련 명예총재): 뒷처리 잘 하고 돌아오도록. ⊙기자: 그랬더니 총리가 뭐라고... ⊙김종필(자민련 명예총재): 그렇게 하겠다고 했어요. ⊙기자: 하지만 복귀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총리는 공관으로 찾아온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난 뒤 공식 행사에 참석해 착잡한 심경의 일단을 드러냈습니다. 총리로서 마지막 방명록 서명이라고 말하며 더 해야 되지 않겠냐는 주위의 덕담에도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한동(국무총리): (총리로서 마지막) 사인인가 본데... ⊙인터뷰: 아니신 것 같은 데요. ⊙이한동(국무총리): 아녜요, 아녜요. ⊙기자: 이 총리는 오후에 집무실에서 자민련 출신 김용채 건설교통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김용채(건교부 장관): 총리가 JP 뜻에 따르겠다고 했어요. ⊙기자: 그러나 여권 관계자는 개편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이 총리가 거취에 대해 직접 얘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 총리가 이번 개각에서 제외돼 신임 각료 임명을 제청한다는 사실 뿐 아직까지 퇴진 여부나 그 시기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