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통과의례 축제 _레드 데드 온라인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치르는 모든 의식을 통과의례라고 합니다. 세계 갖가지 통과의례를 볼 수 있는 축제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몽골의 출생의식은 마을 전체의 축제입니다. 아버지가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며 악을 쫓고 복을 부르는 무당들의 춤이 이어집니다. 지신과 산신에게 축원하고 노래와 춤으로 탄생의 기쁨을 나눕니다. 유년기로 접어들면 또 한 차례 통과의례를 치릅니다.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축하하는 머리깎기 의식입니다. ⊙임선혁(관람객): 그 아이 하나를 위해서 모든 사람이 나와서 공연도 해 주고 노래도 해 주고 춤도 춰주고 하는 걸 보면서 되게 인상이 깊었고요. ⊙기자: 성인이 돼서 맞는 가장 큰 통과의례는 결혼입니다. 화려한 의상과 성대한 행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찬가지입니다. 삶의 마지막 통과의례는 장례입니다. 저승으로 가는 이보다 남아있는 자들이 생을 반추하는 자리기도 합니다. 상여꾼의 상소리가 애절합니다. ⊙임진택(세계 통과의례 축제 위원장): 자기의 삶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세계통과의례축제는 삶의 엄숙함을 깨닫게 하는 문화체험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