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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 한강의 밤을 12만 발의 폭죽이 장식했습니다.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불꽃의 향연이 펼쳐졌는데요, 그러나 여의도 일대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등 시민의식은 불꽃만큼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가을밤, 형형색색의 불꽃들이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작은 불씨들이 힘차게 솟아올라 아름답게 춤을 추고, 저마다 밝은 빛을 내며 수백갈래 꽃잎으로 흩어집니다. <인터뷰> "10년 전에 와서 봤었는데 정말 너무 멋있네요 사람도 많아졌고요." 지난 2000년 시작돼 올해로 열번째를 맞은 불꽃축제, 올해는 미국과 중국, 이탈리아 등 4개 나라가 참가해 120만 명의 시민들 앞에서 12만 발의 폭죽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축제가 끝난 뒤, 여의도는 새벽까지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각종 음료수병에 과자봉지까지, 화려한 불꽃이 지나간 흔적은 눈살을 찌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한강을 보려고 왔는데 와서 보고나서 깜짝 놀란게 완전 카오스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쓰레기더미밖에 없잖아요 쓰레기 산에 있는것 같고..." 또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모두 7명이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고, 축제 직후인 어젯밤 9시쯤 부터는 주변 공영주차장 일대와 여의도, 올림픽대로 등이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