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선 명령했다면 세월호 476명 전원 탈출”_빅 타워 베토 카레로에서의 죽음_krvip

“퇴선 명령했다면 세월호 476명 전원 탈출”_질문에만 대답하면 돈을 벌 수 있다_krvip

세월호 침몰 초기에 선원들이 퇴선을 명령했다면 탑승자 4백76명 전원이 10분 내 탈출할 수 있었다는 전문가 증언이 나왔습니다. 탈출 모의실험 전문가인 박형주 가천대 교수는 오늘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세월호의 기울기를 3가지 경우로 나눠 컴퓨터로 모의실험을 한 결과 배가 처음 기울기 시작한 30도에서는 탑승자들이 탈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5분 5초로 추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근 선장의 선박이 세월호에 탈출을 권고한 시점의 기울기 52.2도를 가정했을 때는 탈출 시간이 9분 28초 걸리고, 1등 항해사 강모 씨가 배를 탈출한 시점의 기울기 59.1도를 가정했을 때는 탑승자들이 탈출하는 데 6분 17초가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 교수는 기울기가 심한 세 번째 경우가 두 번째보다 더 탈출 시간이 짧은 것은 배가 기울면서 선체 4층에서 뛰어내리기 용이했고, 4층에 승객이 가장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