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정보까지 유출…해경 왜 이러나?_책임 있는 카지노 풍력 발전 단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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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부실, 늑장 대응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해경이 검찰 수사 정보까지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리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선급에 압수수색 정보 등을 흘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이 부산 강서구에 있는 한국선급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압수수색 당시 '일부 자료가 없는 등 사전에 대비한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압수수색 직전, 한국선급 대외업무팀장이 휴대전화를 바꾼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한국선급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23일, 부산 해경 41살 이 모 경사가 압수수색 계획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어젯밤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경사는 휴대전화 문자로 관련 정보를 한국선급 법무팀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한국선급 요트 회원권 사용 내역과 승선자 명단 등의 자료를 요청한 검찰의 공문을 촬영해 몰래 넘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이 경사를 함정으로 문책성 발령 조치하고, 내부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011년, 공무원에게 상품권 780만 원을 주는 등 국고 지원금 등을 횡령한 혐의로 한국선급 본부장과 팀장 등 6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한국선급이 본사와 지사에 여러 개의 골프 회원권을 보유한 것을 확인하고, 임원들과 함께 골프를 친 정.관계 인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