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그룹 임병석 금융권 로비 의혹 수사 속도_포커 스타에서 내 수를 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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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석 씨앤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임 회장의 금융권 로비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이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은행 등 금융권 출신 외부 인사들을 사장과 임원급으로 영입한 뒤 이들을 로비 창구로 이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임 회장은 실제로 박해춘 당시 우리은행장의 친동생 박택춘씨를 씨앤중공업 사장급으로 영입하는 등 우리은행 출신 5명을 포함해 15명 이상의 은행출신 인사를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특히 당시 우리은행이 씨앤그룹에 2,274억 원을 대출해주고, 이 가운데 1,367억 원이 씨앤중공업으로 몰린 것은 박 씨 형제가 관여한 특혜성 대출이 아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박 씨 형제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관련 인사들을 잇따라 소환해 금융권 대출 경위와 로비 정황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임 회장이 금융권 고위 인사들을 만나 자금 조달과 회사 구명 등을 위해 청탁을 한 단서를 확보하고, 비서실 직원들을 잇따라 소환해 구체적인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임 회장이 조달한 자금 가운데 상당액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중국 현지 법인에서 자금관리 등을 담당했던 홍모 씨 등 상무급 임원 2명을 소환조사하고, 해외 업무를 담당했던 임직원들을 잇따라 소환해 자금의 흐름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