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장관 해임안, 정국 뇌관 _우연의 게임에서도 운이 좋아야 한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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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지난 7일 개각에서 유임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7.7 개각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현 경제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다음주 중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정책 기조 자체를 잘못 잡아서 우리 경제가 대단히 어렵게 만든 실책 있음에도 불구 들은 체 않고 차관 경질 사태는 도저히..." 81석의 민주당이 의원 3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기 위해선, 자유선진당의 공조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자유선진당은 강 장관 한 명에 대한 해임 건의안은 소폭 개각을 인정하는 셈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이번 개각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정책 기조가 바뀌면 이를 수행할 사람이 책임자가 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국민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총리를 비롯한 관계 장관들이 진땀을 좀 흘릴 겁니다. 재경부, 기획재정부 장관님 혼날 준비를 좀 해주셔야겠습니다..." 당장 강 장관 해임 건의안은 발의부터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주당은 야권 공조와 한나라당 반란표에 기대를 걸고 있어, 정국의 새로운 뇌관이 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