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사 때린 7살 소년 수갑 연행…경찰 과잉 논란_카지노에서 스미스 영화를 찍을 것이다_krvip

美 교사 때린 7살 소년 수갑 연행…경찰 과잉 논란_베토야_krvip

[앵커]

미국에서 교사를 때리고 괴롭힌 7살짜리 소년을 경찰이 수갑을 채워 연행해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모 동의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연행되는 영상이 SNS에 확산하면서 경찰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플로리다 한 초등학교에서 앳돼 보이는 소년이 수갑을 찬 채 경찰에 연행됩니다.

7살짜리 이 소년은 음식물을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고 지적하던 교사에게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등을 때리며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소년의 손에 수갑을 채워 주 법에 따라 인근 병원으로 데려가 정신 감정을 받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연행되는 영상을 본 부모의 가슴은 미어집니다.

[연행된 소년 부모 : "가슴이 아팠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부모 동의를 받아 연행했다고 하지만, 아버지의 말은 다릅니다.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에 동의하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었다는 겁니다.

[롤란도 푸엔테스/소년 아버지 : "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합니다. 7살짜리 애가요? 사회에 위협이 되나요?"]

이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경찰의 대응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72시간 동안 입원시킬 수 있도록 한 플로리다 주 법의 적합성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