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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과 기업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산학협력 EXPO가 열렸습니다. 연구 능력에 비해 기술이전 실적이 크게 떨어지는 국내 대학들의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전시장에 새로운 개념의 시장이 섰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사람은 대학이고 사는 사람은 기업입니다. 여기에서 팔리는 건 상품이 아니고 특허기술입니다. <녹취>손동섭(성균관대 산학협력단) : "이 기술은 지난 3월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미공개 기술인데, 기업에 공개하고 산학 협력을 추진하고자 나왔습니다." <녹취> 조세훈(삼성테크윈 지적재산 담당) : "교수님을 만나보고 이 기술을 우리 회사 에서 응용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가능하면 기술이전을 받고자 나왔습니다." 거래 첫날, 인제대는 미생물로 대량의 단백질을 만드는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기로 하고 현금 1억 원과 향후 기업 매출액의 5%를 기술료로 받기로 했습니다. 카이스트는 촉감 인식 기술 4건을 로봇용 소프트웨어 기업에 넘기고 이 기업 주식 24%를 받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홍국선(산학협력종합지원센터장/서울대 교수) : "대학들의 연구개발은 그 기술이 기업에 이전돼 도움이 되는 것과 연구에 참여한 학생에게 기술 개발 마인드를 주는 겁니다." 특허를 출원한 지 아직 1년이 안 된 미공개 기술 5천 건을 가지고 나온 대학들은 모두 20건의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10억 원의 수익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정부는 이번 행사가 저조한 국내 대학들의 연구 개발과 기술 이전을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