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칠레 구호 촉구…지원 손길 못 미쳐_빙고 스페이스 세인트 유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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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해 지역에 도움의 손길은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칠레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데, 교황도 나섰습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장에 모인 순례객들을 향한 메시지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칠레 지진 피해자들에게 깊은 연민을 나타내며 국제사회가 나서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베네딕토 16세 : "전 세계가 연대의 정신을 보여줄 것으로 확신한다." 미국과 유럽 연합 등이 앞다퉈 지원을 약속했지만 아직 구호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항과 항만 폐쇄에다 도로망도 여의치 않습니다. 남미의 강국으로 자부해온 칠레 정부가 국제 지원 수용에 소극적이었던 점도 어려움을 자초한 측면이 있습니다. 2주 뒤 공식 취임하는 피녜라 대통령 당선자는 혹독한 정치적 시험대에 섰습니다. <녹취> 피녜라 대통령 당선자 : "우리 어깨에 역경과 자연이 지운 짐을 우리는 받아들이고 극복할 것입니다." 칠레 당국은 오늘 태도를 바꿔 야전 병원과 임시교각, 정수설비, 재난피해산정인력 등을 도와달라고 국제사회에 요청했습니다. 배고픔과 불안에 시달리며 애타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주민들에 시간은 더디게만 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