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원, 섬유 엄격한 기준 적용 주장 _어제 플레이한 플라멩고 승패_krvip

한미 FTA 섬유 분과 협상에 대해 미국 하원 의원들이 엄격한 원산지 기준 적용 등을 주장하고 나서 협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의 존 스프랫 민주당 의원과 하워드 코블 공화당 의원은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산 섬유 제품에 대해서는 원산지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고 미국의 섬유 관세 철폐 시기는 최대한 늦추도록 협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원산지 판별을 위해 미국 조사관들이 한국의 섬유제품 수출 공장을 직접 조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섬유에 대한 긴급 수입제한조치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형태로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하원의원들의 이 같은 주장은 그동안 섬유 분과에서 접근된 논의 내용을 대부분 뒤집는 것이어서, 미국 측 대표단이 이 주장을 수용할 경우 섬유 분야 협상은 더 이상 진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