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가 재밌어요!”…아프간 아이들의 한글날_안드레 레이스 카지노 컨설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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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77돌 한글날을 맞아 윤아림 기자가 2년 전 이른바 미라클 작전으로 한국에 온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 아이들을 만나봤습니다.

한국 땅을 밟은지도 어느덧 700일이 넘어 한글을 읽고, 한국어로 말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합니다.

[리포트]

[하산나트/5학년 : "안녕하세요, 저는 하산나트입니다."]

[우자이르/5학년 : "5학년 2반 우자이르입니다."]

[베헤쉐타/2학년 : "2학년 3반이에요. 이름은 베헤쉐타예요."]

[버쎄트 : "저 버쎄트예요. 6학년 4반이에요."]

한국 말로 자신을 소개하고 또박또박, 한글로 이름을 쓰는 아이들.

700여 일전,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으로 온 아이들입니다.

["(날씨가 더웠어요, 주말에? 버세트는?) 맑았어요 (맑았어요?) 좋았어요."]

아직 조금은 서툴지만, 한글 배우는 재미가 한창입니다.

["(구름이 많은 거. 제일 첫 글자가 흐.) 흐? 선생님 말하지 마세요."]

처음엔 모든 것이 낯선 나라였지만, 말과 글을 배우고선 부쩍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버쎄트/6학년 : "가장 재밌는 게 한국어 수업 하는 게 제일 재밌어요."]

[베헤쉐타/2학년 :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지요."]

'미라클 작전'으로 한국에 온 아프간 어린이는 235명.

이젠 기적처럼 다시 꿈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하산나트/5학년 : "(아프간 있을 때) 엄마 꿈이 치과의사였어요. 그래서....저도 치과 의사가 되고 싶어요."]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엄태인